변비로 똥이 딱딱하게 굳어서 안 나올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똥구멍이 찢어질 것 같은데 안 나올 때 급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똥이 딱딱해서 안나올때
똥이 딱딱해서 안 나올 때는
1. 비닐장갑을 하나 준비하세요.
라텍스 장갑이 있다면 비닐 장갑 위에 라텍스 장갑을 끼는 걸 추천합니다.
없다면 비닐장갑을 적어도 두 겹 이상은 끼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데가 있다면 항문에 쏘아두는 게 좋고
비데가 없다면 장갑과 항문에 물을 적셔서 촉촉하게 해 둔 다음,
장갑을 낀 손가락을 항문에 집어넣어서 똥을 부수세요.
끔찍한 방법 같겠지만 이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으깨거나 모양을 변형시켜서 최대한 내보내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2. 첫 번째 방법이 싫다면 힘을 계속해서 주고 있으세요.
나올 듯 말 듯 고개만 내밀고 들어가고를 반복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끝부분이 나오면서 안쪽에 있는 똥이 밀려나옵니다.
어차피 끝의 3~5cm 정도만 굳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힘조절만 잘하면 금방 나옵니다.
다만 항문이 살짝 찢어질 수는 있습니다. 누다 보면 찢어지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심한 정도는 아니고 후유증도 없으며 손가락이 살짝 벗겨지는 정도의 따끔한 고통입니다.
3. 변비약이나 설사약을 먹지 마세요.
약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약 드시면 절대 안 됩니다.
끝부분은 이미 물에 불려도 안될 만큼 굳어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약 먹고 속에 있는 부드러운 똥이 밀려 나온다 쳐도 항문에서 막히기 때문에
잘못하면 항문에만 더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후속조치
후속조치는 먼저 항문을 깨끗이 씻고 말려야 합니다.
상처로 인해서 조금 따갑겠지만 똥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씻어야 하고 그래야만 덧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휴지를 몇 칸 뜯어서 접은 다음 항문 사이에 끼워두세요.
미세하지만 출혈이 있기 때문에 지혈을 및 수분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끼운 채로 몇십 분 정도 기다립니다.
그다음 휴지를 제거하고 연고를 발라두세요.
연고에는 항생제 성분이 있어서 감염을 막습니다.
약으로 범벅이 될 만큼 너무 많이 바르진 말고 따가운 부위에만 적당히 바르세요.
하루정도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항문을 씻어내고 휴지를 끼워두고 생활하세요.
약을 바르고 생활하면 앉고 누우면서
항문 주변에 번져서 묻기 때문에 지저분해집니다.
피는 미세하게 며칠간 날 겁니다.
항문에서 피가 나면 환경이 더 습해지고
냄새도 나고 감염도 될 수 있어서 안 좋습니다.
휴지를 끼워놓는 이유가 붕대역할을 해서
습기와 출혈을 막아주기 때문에 감염 방지 및 위생을 지킬 수 있습니다.
며칠 지나 통증이 멎었다 싶으면 그때 제거 하시면 됩니다.
왜 막히는 걸까요
항문이 왜 똥으로 막히는 걸까요.
평소 물을 많이 안 마시거나 식이섬유를 먹지 않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음식이 똥으로 만들어지려면 물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들어오는 수분은 없는데 똥은 만들어야 하니 결과적으로 마른 똥을 만들어냅니다.
우리 몸에서 수분은 다양한 부위에서 골고루 다 가져갑니다.
똥을 만드는 대장에도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선
하루에 적어도 1.5리터 이상은 마셔두는 게 좋습니다.
식이섬유, 과일 같은 섬유질을 거의 안 먹어서 변비가 생깁니다.
별다른 방법 없습니다. 귀찮아도 사과 한 알만 드세요.
아침 하루에 한알씩만 먹어도 섬유질을 어느 정도 보충해 줍니다.
귀찮으면 사과즙을 드세요.
매일매일 하나씩 먹는 습관이 생기면
똥구멍이 막히는 변비와도 멀어질 겁니다.
하루에 하나정도 챙겨먹는거 어려운일 아니잖아요?
똥구멍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느니 사과한알 먹겠습니다.
그리고 운동하세요.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장또한 운동을 못해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30분만 걸어다녀도 되니까 바깥에 나가서 걸으세요.
물 마시기, 사과먹기, 걷기 입니다.
꼭 지켜서 딱딱한 대변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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